성묘와 벌초할 때 주의! 가을철 열성 질환
진드기매개감염병은 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특히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매개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두통, 구토, 복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이 있으며, 특징적으로 물린 자리에 딱지가 생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1~2주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 뒤 고열,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다. 호흡 곤란, 의식 저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중증도가 높은 병이다.
기타 병원균에 감염된 동물(주로 쥐 등의 설치류)의 소변 등 배설물에 노출되어 고열, 두통, 설사, 발진 등을 일으키는 렙토스피라증(배설물이 환자의 피부 상처에 노출되어 전파) 및 발열 이후 소변감소와 저혈압을 일으키는 신증후군출혈열(배설물이 환자의 호흡기를 통하여 전파) 등의 질환 등도 있으니, 접촉을 최소화하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