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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이것만은 주의하세요!
가족과 함께 벌초나 성묘, 차례를 지내는 추석에 예상치 못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생긴다. 추석 명절에 걸리기 쉬운 질병은 무엇일까? 건강하게 추석을 보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을 알아보자.
추석에 많이 걸리는 질병 1위, 장염 추석 연휴 기간 중에 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수를 살펴볼 때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질병은 장염이다. 추석 기간인 9월은 아직 날씨가 덥기 때문에 상온에 방치한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렇게 상한 음식을 잘못 먹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소장, 대장 등에 염증이 발생한다. 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구토, 발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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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와 벌초할 때 주의! 가을철 열성 질환 진드기매개감염병은 균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쯔쯔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특히 쯔쯔가무시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매개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두통, 구토, 복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이 있으며, 특징적으로 물린 자리에 딱지가 생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1~2주일 정도 잠복기를 가진 뒤 고열,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다. 호흡 곤란, 의식 저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중증도가 높은 병이다.

기타 병원균에 감염된 동물(주로 쥐 등의 설치류)의 소변 등 배설물에 노출되어 고열, 두통, 설사, 발진 등을 일으키는 렙토스피라증(배설물이 환자의 피부 상처에 노출되어 전파) 및 발열 이후 소변감소와 저혈압을 일으키는 신증후군출혈열(배설물이 환자의 호흡기를 통하여 전파) 등의 질환 등도 있으니, 접촉을 최소화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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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다가 걸리는 병, 요통 먼 고향 길을 내려가면서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전을 부치는 등 오래 앉아 명절음식을 만들다가 몸을 일으켰을 때 “아야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면 요통에 주의해야 한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허리 주변의 인대나 근육이 경직되어 조금만 무리해도 요통이 생긴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명절 전후로 척추질환 진료인원이 다른 달보다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급성요통의 경우 5~6주 사이 사라지며 10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만성요통이 아닌지 병원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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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있다면 더 주의해야 할 화상 가족들이 모여 정신없이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뜨거운 프라이팬에 데거나 튀는 기름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생긴다. 또 어린아이들이 음식을 준비하거나 나르는 도중에 뜨거운 국물이나 조리기구에 화상을 입기도 한다. 가벼운 화상은 찬물에 식혀 응급조치를 할 수 있지만 물집이 일어날 만큼의 큰 화상은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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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질병관리본부 쯔쯔가무시증 예방 소책자, 보건복지부 공식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