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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비주얼
뜨거운 여름,
온열질환을 막아라
뜨거운 열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가벼운 열 발진에서부터 열 탈진, 열 경련, 일사병, 열사병까지 여러 가지 온열질환이 생긴다. 2018년 한 해 동안 4,500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고 한다. 올해도 무척 더울 거라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지혜로운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
태양을 피하고 싶은 이유, 일사병 일사병은 강한 햇볕과 고온의 환경 때문에 우리 몸이 체온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으로 체온이 37~40℃까지 올라간다. 처음에는 가벼운 현기증을 느끼다가 두통, 구토, 어지러움으로 이어진다. 약간의 정신 혼란과 짧게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언뜻 보면 더위에 지친 정도로만 보여서 조기발견이나 자각이 쉽지 않지만 위험 단계에 이르러 체온이 상승되면 탈수증상을 호소하다 쓰러질 수도 있다. 몸에서 열과 땀이 나면서 피부가 차갑고, 맥박과 호흡이 가파르다면 일단 일사병 초기를 의심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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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열사병 일사병의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열사병이 된다. 일사병과 마찬가지로 햇볕과 고온에 노출되면 발생하며, 밀폐되고 온도가 높은 공간에 오래 머무를 때 나타난다. 몸의 열 발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체온이 40℃ 이상까지 올라가는 고체온 상태가 되면 신체 이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빠르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고열과 탈진, 심한 두통, 정신 혼란, 발작,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을 보인다. 땀이 나지 않으면서 몸은 뜨겁고 건조하며 사물이 붉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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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더위 먹었나봐! 열 탈진 지난 해,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는 열 탈진 환자였다. 흔히 ‘더위를 먹었다’고 말하는 증상으로 온열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땀을 흘리면서 장시간 외부 활동이나 고온 작업을 했을 때 염분의 손실로 인해 발생하며, 피로감,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체온은 38도 이상의 상승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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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떨려오는 열 경련 열 경련은 뜨거운 날씨나 더운 실내에서 과도하게 몸을 움직여 근육에 통증과 경련이 생기는 질환으로 체온은 정상이다. 원인은 고온의 환경, 무리한 육체활동, 과도한 땀 배출로 7월 말에서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근육 경련은 30초 내외로 일어나지만 심하면 2~3분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주로 팔, 다리, 배, 등, 손가락을 중심으로 경련이 일어난다. 두통과 오한을 동반하는데 심한 경우 의식 장애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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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간호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