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염과 대기질의 관계는?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 피부염과 대기질 간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2013년 삼성서울병원 아토피 환경보건센터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과 대기질 간 상관성을 공동 연구해 결과를 발표했는데, 대기 중 미세먼지(PM10), 벤젠, 톨루엔,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농도가 높을 경우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1일 전 아토피 피부염 증상과 비교해 미세먼지(PM10)가 1㎍/㎥ 증가하면 증상이 평균 0.4% 증가했고, 벤젠이 0.1ppb 증가하면 증상이 평균 2.74% 증가했으며,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경우 0.1ppb 증가할 때 증상이 평균 2.5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