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산병원 산부인과 정재은 교수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된 증상은 무엇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 무월경 뿐만 아니라 여성의 생애주기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질환의 발현 위험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일산병원 산부인과와 일산병원 연구소가 공동으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6,000명의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의 국민건강보험청구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에서 제2형당뇨병, 난임, 자궁내막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치료보다는 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료 받으셔야 합니다. 생리 주기의 정상화도 중요하지만 위에서 언급된 질환들의 조기 진단 및 예방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치료는 환자 개인의 임상증상 발현 및 예방, 두 가지 분류로 나누어서 진행됩니다. 앞서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 생리 불순과 남성화가 주된 임상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씀 드렸는데, 생리 불순의 경우 호르몬제 투약 등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남성화의 경우 피부과와의 협진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고안드로겐혈증 및 고인슐린혈증으로 인한 여성 및 남성 호르몬 분비에서 그 원인의 일부를 찾을 수 있는 바, 수술적 치료나 단기간의 주사 치료 등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임상 증상에 대한 대증적 치료, 향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이 중요하다고 거듭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한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체중의 유지입니다. 2018년 일산병원 산부인과와 연구소의 공동 연구 결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서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가 높아질수록 제2형당뇨, 자궁내막암, 난임, 우울증의 발생 위험도가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증가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서 체중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