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집 여름 준비

바야흐로 여름입니다. 잠 못 드는 밤이 찾아왔고, 시원한 음식과 에어컨, 선풍기를 총동원해야 하는 계절인데요. 『건강보험』 독자들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잘 지내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공개합니다.

오디오북 듣기

우리 가족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방법은 바로 카페 이용하기입니다. 가족 모두가 쉬는 날엔 근교의 대형 카페를 찾아가 음료와 빵, 음식을 시켜 먹으며 한나절을 시원하게 보냅니다. 해 질 무렵 집으로 돌아오면 더운 줄도 모르고 하루를 재밌게 보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그동안 작성한 카페 리스트로 여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더위를 대비해 작년에 사용했던 부채를 꺼내 먼지를 털어냅니다. 가족 모두가 직장을 다니기에 출퇴근길에서 더위를 식히려고 부채를 가방 안에 넣어 다니고 있거든요. 손선풍기보다 부채가 바람이 시원한 것 같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내 돈 들여 산 부채가 아닌, 홍보 문구가 쓰여 있는 부채들인데 그 다양성에 미소가 절로 나네요. 거리에서 나눠주는 우리 가족의 여름 준비 물품 1호입니다.

저는 여름 준비로 가족들 먹거리부터 챙겨요!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고 믿거든요. 특히,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콩국을 든든하게 준비해두는데요. 깨끗한 콩을 불리고 진하게 갈아 만든 뽀얀 콩국을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두는 일이 우리 집 여름 나기의 시작이에요. 얼음동동 띄워서 콩국수 한 그릇 시원하게 먹으면 한여름 더위도 싹 사라지겠죠?

여름 준비는 뭐니 뭐니 해도 휴가 일정을 짜는 것 아닐까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어디로 떠나볼까 검색도 해보고 주변에 물어보는 재미가 있잖아요. 올해는 동해 쪽으로 가볼까해요. 우연히 본 묵호항 사진을 보고 ‘올해는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바다 위를 걸을 수 있게 만든 전망대를 조만간 만나려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매해 여름이 찾아오면 우리 집에는 시원한 대나무 돗자리가 등장합니다. 침대 위에 대나무 돗자리를 깔면 등부터 시작해서 전신에 시원함이 전해지는데요. 잠도 솔솔 잘 옵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대나무 돗자리를 깔면 우리집 여름 나기 준비는 끝인 셈입니다. 대나무 돗자리 위에 신문지 깔고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 이게 바로 신선놀음이고 무릉도원이지요.

작년 시댁 식구들과 삼천포 여행 가서 먹었던 전복물회가 너무 맛있어서 올해도 가기로 했네요. 잘 먹는게 보약이란 말이 있듯이 여름 나는 데는 맛있는 음식 먹고 기운 내는 게 최고 같아요. 올여름도 시원하게 즐길 준비 완료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사연을 보내주세요! 종 일러스트

우리들의 이야기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코너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즐거운 순간, 행복한 기억을 함께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페이지입니다.

이번 호 주제는 『건강보험』과의 추억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사보이자 건강정보매거진인 『건강보험』이 8월호를 끝으로 발간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독자여러분이 기억하는 『건강보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소장 중인 과월호, 사연이 선정되어 받은 선물, 건강한 사부작 키트로 만든 소품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사연과 사진을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된 사연은 8월호에 소개됩니다.

- 응모방법 '『건강보험』과의 추억'에 맞는 사진과 글(250자 내외, 사진 1MB 이상)을 보내주세요.

- 보내실 곳 nhiswebzine@naver.com

- 마감일 2024년 7월 17일

* 응모자 성명, 휴대전화 번호, 주소 필수 기재

* 사연이 소개된 독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