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작은 원 안에 발현된
반짝이는 예술혼
나전칠기 공예품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만나는 공감하는 마음과 작은 도움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다. 각기 다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내 일처럼 공감하며 세심하게 상담해주는 직원들의 친절에 감동하는 이유다.

  편집실 사진 백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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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원 안에 만든 나만의 세계

2024년 2분기 고객헌장 실천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동해지사 박정명 주임, 달성고령지사 김하영 대리, 김포지사 성호제 주임, 대전동부지사 한주진 주임, 부산사상지사 김현철 과장, 순천곡성지사 이지수 주임이 체험할 오늘의 아이템은 바로 나전칠기 공예다.

나전칠기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로 고려시대에 독자적인 양식을 이루며 발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전칠기는 옻칠한 그릇이나 나무 표현 위에 나전(전복, 소라, 조개껍데기를 얇게 갈아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것)을 붙여 장식하는 기법을 말한다. 소위 ‘할머니 장롱’으로 불리는 자개장이 나전칠기 기법을 활용한 대표적인 공예품이다.

전국에서 모인 직원들은 첫 만남이지만 오전 간담회와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조금 친해진 덕분에 테이블 위에 놓인 체험 재료를 주제로 한창 열띤 토론을 벌였다. 사전 공지를 통해 손거울과 그립톡, 키링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한 아이템을 어떻게 꾸밀지 의견이 분분하다.

나전칠기 공예는 다양한 모양의 나전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가 가장 관건. 작은 원 안에 담을 스토리 구상이 전체 완성도를 결정짓는 이유다. 별, 꽃, 달, 하트, 나비 등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모양의 나전을 미리 선택한 아이템에 배치하는 구상이 끝나면 나전을 붙이고 경화하는 과정을 거쳐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탄생한다.

우리의 상담이 민원인에게 힘이 되길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신청서를 가지고 내방하신 고객님의 신청 과정을 도와드렸습니다. 상한액 초과금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예시를 들어 설명드렸고, 먼 거리에 거주 중인 자녀분들의 동의서를 직접 받기가 어려워 제가 자녀분들과 통화 후, 팩스로 필요서류를 받아 접수해드렸습니다. 어르신께서 좋게 봐주셔서 친절직원으로 선정된 것 같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산소 같은’ 공단 직원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동해지사 박정명 주임. 그는 자칭 ‘건보바라기’답게 오늘 간담회와 체험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민원인의 요청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추가로 필요해 보이는 제도를 알려주며 2023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총 4건의 고객의 소리(엽서)를 통해 칭찬을 받았다는 달성고령지사 김하영 대리. 민원대에서 자격관리와 보험료 조정 업무를 담당하며 내방한 민원인에게 보험료 변동 내역을 상세하게 안내해 칭찬을 받은 김포지사 성호제 직원. 이들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감동을 준 케이스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입원 중인 배우자 대신 병원에 방문하여 상한제 사후환급금과 관련해 여러 가지 문의를 하신 민원인분이 있었습니다. 상담하다 보니 배우자분이 치료 중 의료사고로 입원기간이 더 연장되었고,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상한제 제도에 대해 정확하게 안내해드리고 지치고 힘들어 보이는 민원인의 입장을 헤아리며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민원인이 ‘여러 기관을 다니며 만난 담당자 중에서 가장 친절했고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다’면서 미소와 함께 전한 감사 인사는 대전동부지사 한주진 주임에게도 위안이 되었다고 한다. 부산사상지사 김현철 과장도 상해요인 업무로 방문한 민원인의 개인적인 사정에 깊이 공감하며 상담을 진행했고, 내 일처럼 생각해주어서 감동했다는 고객 엽서를 받았다. 특별한 고객 서비스보다도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 큰 위로와 감동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한다.

순천곡성지사 이지수 주임 또한 민원실 근무 특성상 고객의 희로애락이 크게 와닿다 보니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민원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하고자 노력하다 보니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것 같다며 웃는다.

고객헌장 실천 우수직원 선정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 계기가 됐다는 여섯 명의 직원들.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공단 방문이 민원인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배윤선 주임

대전동부지사 한주진 주임

다른 지사에 근무하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빛에 따라 여러 색을 띠는 나전칠기처럼 보이지 않는 곳까지 반짝임을 전달할 수 있는 공단인이 되겠습니다. 좋은 경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다연 주임

김포지사 성호제 주임

나전칠기 체험을 하면서 작업에만 오롯이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로 지쳐 있었는데 심적으로 여유를 갖게 되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하고 이 마음 그대로 다시 업무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김지은 주임

동해지사 박정명 주임

바닷속과 하늘이 이어지는 모습을 테마로 정해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완성품을 보니 만족스럽습니다. 선배님들과 의논하며 세상에 하나뿐인 손거울을 만든 오늘 하루가 아주 오랫동안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효상 대리

부산사상지사 김현철 과장

처음 재료를 받았을 때는 생소한 체험이라 많은 부담감을 갖고 시작했습니다. 손거울을 꾸미면서 혹시나 실수할까 봐 마음을 졸여가며 작업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이 되면서 원하는 모양으로 완성되는 모습에 작은 성취감도 느꼈습니다.

황미숙 과장

순천곡성지사 이지수 주임

작은 자개들을 붙이며 집중하다 보니 그 순간만큼은 잡념이 사라져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습니다. 기분 좋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들과 함께한 덕분에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행복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권준성 주임

달성고령지사 김하영 대리

보기만 해도 예쁜 꽃, 별, 하트모양 자개들을 붙여 세상에서 하나뿐인 저만의 키링을 만들 수 있어 색다르고 재밌었고, 자개들이 햇빛에 비춰져 반짝이는걸 보니 더 예뻐보였습니다. 특히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여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미니 인터뷰

정영석 패턴실장

일상에 반짝이는 추억 하나 만들기

케이블 원주 윤권 대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예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갈망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희 케이블에서는 전통 나전칠기 기법으로 아름다운 자개소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수업을 통해 여러분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전통 나전칠기는 조개껍데기를 가공해 다양한 문양과 그림을 그려나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공예입니다. 무슨 모양의 나전을 어떻게 구성하고 배치할지 디자인을 구상하는 순간부터 원 안의 작은 세상 속으로 빨려들게 됩니다. 하나하나 저마다의 색깔로 반짝이는 나전을 재료로 완성한 소장가치 100%의 자개 소품과 일상을 함께해보시면 어떨까요. 반짝임을 만날 때마다 미소 짓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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