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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대안으로 떠오른 친환경은 일상생활은 물론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일부 과정만 부각시킨 그린워싱(greenwashing)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리 편집실 출처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위장환경주의 그린워싱
그린워싱은 녹색을 뜻하는 ‘green’과 세탁의 ‘washing’을 합성한 용어로 환경을 보호하는 것처럼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행동을 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친환경을 내세우는 기업이 실제 환경오염 과정을 축소하고 일부만 부각하거나 친환경 소재만을 내세우고 제조 과정을 설명하지 않는 것 등이다.
소비자를 속이는 그린워싱 광고
그린워싱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제품에 확실한 근거 없이 ‘친환경’, ‘자연주의적’, ‘무독성’, ‘생분해성’ 등의 문구를 사용해 인증받은 제품인 양 포장한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유리병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의미의 ‘BPA FREE’를 넣는다든가, 플라스틱 생수병에 멸종위기종 삽화를 넣는 경우도 해당된다.
친환경 인증 마크 확인
곳곳에서 그린워싱으로 인한 문제가 불거지자 2026년부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에서는 친환경, 천연, 에코, 기후중립, 생분해성과 같은 단어를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진짜 친환경 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환경 인증 기관에서 발급한 라벨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인증 제도로는 환경부의 친환경 마크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저탄소 마크가 있다. 제품을 고를 때 ‘친환경’, ‘에코’, ‘무독성’ 등의 단어만 나열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친환경 인증 마크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그린워싱에 걸려들지 않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