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

꽃으로 수놓아 만드는 작은 세상
나만의 향기가 번지는
플로럴캔들

기분 좋은 바람이 솔솔 부는 오후. 통창을 활짝 열어둔 공방에서 짙은 향기가 피어나 바람을 타고 펴져갔다. 캔들 위에 꽃으로 수를 놓는 날, 공단 학습동아리 성과보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우수학습동아리 참여자 여섯 명이 모였다.

  편집실 사진 백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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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 우수학습동아리

공단에서는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학습동아리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 총 324개 동아리가 운영되고 3,978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의 정확하고도 신속한 업무 수행을 위해 역량을 키우기도 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연구하고 개발하기도 하는 등 각 동아리는 목적을 가지고 다양한 주제와 유형으로 운영된다. 공단은 이러한 학습동아리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전파하고자 학습동아리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하였고,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우수 학습동아리를 선발해 표창을 수여했다.

작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우수학습동아리의 구성원 중 여섯 명의 직원이 오늘 체험에 함께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민규 대리, 강남서부지사 김보성 주임, 본부 의료이용관리실 김수지 대리,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손슬기 대리, 경주지사 이정현 주임, 달성고령지사 최유진 과장이 그 주인공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향긋한

오늘은 드라이플라워를 포함한 다양한 장식물을 캔들 위에 올려 플로럴캔들을 만드는 날이다. 먼저 캔들에 넣을 향을 고르기 위해 여러 종류의 프래그런스 오일 향을 하나씩 맡았다. 취향에 맞는 프래그런스 오일을 골랐다면, 캔들의 베이스가 되는 소이 왁스에 넣고 잘 저어준다.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손슬기 대리는 오일을 넣고 왁스를 젓자 올라오는 향이 오일 향만 맡았을 때와 다르다면서 다른 사람들의 향도 맡아보며 신기해했다. 손슬기 대리는 장기요양기관 급여 적정성 검토를 위한 현지조사 업무 추진 관련 학습동아리에 참여했다. 각종 법령고시 기준을 학습하고 업무 요령을 공유하였으며, 전산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업무 이해도가 높아졌고, 부서 내 소속감이 더 생기기도 했다.

강남서부지사 김보성 주임이 운영한 학습동아리도 업무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부과체계 개편과 보험료 조정 제도 변화에 발맞추어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 관련 업무지침과 세법, 경제용어를 학습했다. 김보성 주임은 먼저 세법을 독학한 뒤 해당 내용으로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전문 세무사를 초빙하여 지역본부와 인근 지사에 강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동아리 교육자료와 관련 민원 사례를 공단과 공유했다.

캔들 왁스가 굳는 동안 캔들 위에 올릴 장식을 디자인한다. 드라이플라워, 조개껍질 등 여러 가지 데코 재료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종이 위에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두었다가, 왁스가 적당히 굳으면 만들어둔 그대로 캔들 위에 올려서 붙인다. 애니메이션 캐릭터 니모가 노니는 물속 풍경 같은 작품을 만든 경주지사 이정현 주임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주제로 재정절감 방법을 학습하고 업무를 활용한 재정절감 방법을 발굴하는 학습동아리에 참여했다. 한가지 주제하에 경주지사의 전 부서에서 모인 담당자들이 분야별 노하우를 모아 연구할 수 있었던 점이 특별했다고 말한다.

본부 의료이용관리실 김수지 대리도 다양한 실, 여러 직급이 모여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가 생기는 점을 학습동아리 활동의 장점으로 꼽았다. 데이터 분석에 관심이 많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과학자 양성을 추진하는 학습동아리에 참여했는데, 통계분석 역량이 실제로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었단다. “보험재정을 튼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활용, 과다의료이용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 방안을 근거 중심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달성고령지사 최유진 과장은 지역본부 앱을 개발하는 학습동아리에 참여했다. 현지조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으로 서류를 확인하고 전자서명을 하는 앱을 개발했다. 코딩과 앱 개발 강의를 함께 듣고, 앱 개발 후 변호사 자문과 모의실험까지 모두 거쳤다.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민규 대리가 작년부터 맡아서 운영하고 있는 학습동아리는 급여조사 업무를 맡고 있는 1팀, 2팀 전원이 참여한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액세스(Access) 프로그램을 학습하고 쿼리를 제작하여 급여조사 업무에 적용하는 활동을 했다.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층 더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올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고 싶고, 업무적으로는 누구나 급여조사 업무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선해나가고 싶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자신의 작품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저마다의 매력으로 완성된 다른 이의 작품에도 박수를 보내는 여섯 사람의 향기가 앞으로도 멀리 퍼져가기를 바란다.

배윤선 주임

강남서부지사 김보성 주임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쉽게 향초와 방향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직접 향을 선택하고 밀랍 위에 본인만의 스타일로 비즈를 더하니 각양각색의 결과물이 나오더군요. 이를 업무에도 반영해 민원인별로 눈높이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김다연 주임

경주지사 이정현 주임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다른 지사 직원분들과 함께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국민들이 국가검진이라는 좋은 제도를 놓치지 않고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지은 주임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김민규 주임

캔들에 표현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수놓을 수 있어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참 좋았습니다. 공방 체험에 더해 사진 촬영까지 경험해보았는데, 모델이 되니 어색하긴 했지만 다른 수상자분들과 즐거운 분위기에서 함께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효상 대리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손슬기 대리

사보 인터뷰와 체험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국가품질분임조경진대회 준비에 힘쓰느라 작년 일을 잊고 있었는데, 학습동아리 성과보고대회 수상의 기쁨과 성취감, 보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시 고단함을 잊고 좋은 향기를 맡으며 힐링했습니다.

황미숙 과장

달성고령지사 최유진 주임

타 지역본부와 본부 직원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공단 곳곳에 재능이 뛰어난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어 직장에 대한 자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출장이지만 여행 같았고 캔들을 만들어보는 경험이 처음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거웠습니다.

권준성 주임

본부 의료이용관리실 김수지 대리

각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제가 원하는 향을 선택하고 제가 디자인한 나만의 캔들을 만들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을 잊지않고 맡은 업무와 더불어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니 인터뷰

정영석 패턴실장

함께하는 순간을 특별하게

라로사 캔들 김다영 대표

라로사 캔들의 이름은 “장미원”이라는 뜻의 라틴어 “Rosarium”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저희 캔들의 향은 향기로운 꽃을 상상하게 합니다. 자연주의 소재와 아름다운 디자인을 추구하며, 천연 소이 왁스와 고품질 향료를 사용하여 수준 높은 향기를 담아냅니다. 다양한 향을 만들어 선택의 즐거움을 드리고, 평온하고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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