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브라운, 스누피, 호빵맨이 프린트된 합판에 라탄을 엮는 캐릭터 라탄 트레이를 만들기 위해
전국의 고객헌장 실천 우수직원이 공방에 모였다. 자신이 고른 캐릭터 트레이 재료를 받아 든
직원들의 얼굴에 시작부터 웃음꽃이 피었다.
글 편집실 사진 윤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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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합판에 엮어 올린 라탄
공단 지사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뭘까? 바로 원하는 민원에 대한 자세하고도 친절한 안내이다. 여기에 공감 능력까지 갖춘 직원이 응대해준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민원인을 대상으로 친절하게 안내하고 적극적으로 응대해 고객헌장 실천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여섯 명의 직원은 한결같이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며 응대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한다.
종로지사 김수정 주임, 달성고령지사 이효상 대리, 부천남부지사 허현욱 대리, 청주동부지사 최예니 주임, 김제지사 이희주 주임, 부산중부지사 김지은 주임이 캐릭터 라탄 트레이를 만들기 위해 옹기종기 둘러앉았다. 먼저 캐릭터가 프린트된 합판의 촘촘히 나있는 구멍에 기둥이 될 라탄 줄기를 끼우기 시작했다. 그다음으로는 가로로 탄탄하게 라탄 줄기를 엮어가는 과정이다.
호빵맨을 고른 이희주 주임, 이효상 대리와 찰리브라운을 고른 김수정·최예니 주임은 큰 어려움 없이 엮어갔지만, 스누피를 고른 허현욱 대리와 김지은 주임은 스누피 얼굴 굴곡에 맞춰 라탄 줄기를 엮느라 시간과 노력을 더 들여야 했다.
라탄 줄기가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수시로 뿌리고, 빠트린 구간이 있으면 풀어서 다시 엮는 등 간단해 보였지만 두 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집중하며 매달렸다. 트레이로 사용할 만큼의 높이까지 엮어 올린 여섯 명의 직원들은 마무리를 위해 한 번 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했다. 엮어 올린 라탄 줄기를 옆으로 눕힌 다음 교차로 홀에 집어넣고 또 엇갈리게 넣어 일정하게 마감하는 것이 포인트. 처음 해보는 손길이지만 강사님의 도움을 받으며 야무지게 마무리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공감하기
“징수 과정에서 사전 안내문과 고지서를 받지 못한채 납부 독려를 받은 민원인에게 어떤 사유로 고지되었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고 추가 문의사항도 빠르게 해결해드렸습니다.” 부천남부지사 허현욱 대리는 공단의 모든 업무는 민원과 관련이 있다며 단순히 매뉴얼대로만 안내하기보다 고객 입장에서 응대하다 보니 민원인들의 칭찬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질병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고통뿐 아니라 과도한 의료비 지출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민원인을 대신해 미비한 서류를 대신 병원에서 받아 처리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는 최예니 주임. 그 역시 민원인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자는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고 한다.
이희주 주임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사에 근무하다 보니 공단 업무가 아닌 일로도 문의를 해오는 정보취약계층의 민원이 많은 편이다. 그는 ‘우리 업무가 아니다’며 전화를 끊지 않고 검색해서 알아보고 안내해드린다고. 보험료 부담으로 문의한 민원인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한 김지은 주임, 논리적인 설명으로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결해드린 김수정 주임, 민원인과 편안하게 대화하듯 상담하며 호감을 준 이효상 대리 등 모두 내 일처럼 정성을 다하는 응대가 가장 기본이라며 입을 모은다.
처음 도전해본 라탄 공예가 오늘 처음 만난 동료들만큼이나 낯설었지만 두 시간 동안 서로 묻고 도와가며 작품을 완성하고 나니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졌다. 트레이로 사용하겠다, 장식품처럼 책상에 올려두고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등 다양한 활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오늘 체험을 마쳤다.
김제지사 이희주 주임
라탄 공예도, 체험 공간도, 함께하는 사람들까지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특별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귀여운 트레이에 간식을 담아놓으니 뿌듯합니다. 동료분들의 장점을 본받아 더 성장하는 공단인이 되겠습니다.
종로지사 김수정 주임
처음 해보는 원데이 클래스였는데 각 지사에 근무하는 동료분들과 함께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경험이라 온전히 집중할 수 있어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처럼 앞으로도 업무에 더욱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중부지사 김지은 주임
바구니가 아닌 트레이라 금세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정성과 노력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들고 나니 더 뿌듯하고 또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예쁘게 보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만들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달성고령지사 이효상 대리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좋은 추억이 하나 생겼습니다. 온전히 집중해서 무언가를 만든 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나 만드는 거 좋아했었지’ 하며 잠시 옛 기억을 떠올려봤습니다.
청주동부지사 최예니 주임
1분기 고객헌장 실천 우수직원으로 선정된 덕분에 평소 만나기 힘든 타 지사 동료분들과 모여 대화도 나누고 캐릭터 라탄 트레이 만들기 체험도 같이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오늘의 행복한 기억을 에너지 삼아 더욱 성실히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부천남부지사 허현욱 대리
손재주가 없어서 만드는 게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서로 도와주고 같이 만들다 보니 귀여운 트레이도 잘 완성하고, 하루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처음 만났지만 동료애가 느껴지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고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미니 인터뷰
라탄도 귀여울 수 있습니다
보메르 박경심 대표
인테리어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는 소품으로 많이 알려진 라탄은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어서 인기 있는 공예입니다. 라탄 특유의 따뜻하고 은은한 감성이 좋아 한번 빠지면 집안의 모든 소품을 라탄으로 채우는 분도 많습니다. 오늘 진행한 캐릭터 라탄 트레이는 합판에 귀여운 캐릭터가 새겨져 있어 인기가 많은 클래스예요. 보메르에서는 많은 분이 알고 있는 베이직한 라탄 제품뿐만 아니라 귀엽고 컬러감 있는 무드 제품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소품, 천연 소재 라탄으로 봄 분위기를 더욱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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