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면 어깨는 말리고 등은 굽는다. 잠시 곧게 편대도 10초 만에 다시 구부정한 자세로 돌아간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면 의자를 활용해 어깨와 등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배워보자.
글 유혜인 사진 송인호 영상 홍경택
의자에 앉아 상체 열기
1. 의자에 바르게 앉아 머리 뒤로 양손을 포개 올린다.
2. 팔꿈치를 양옆으로 벌린 채 겨드랑이가 위쪽을 향하게
하여 가슴을 젖힌다.
3. 숨을 마시며 제자리로 돌아오고, 숨을 내쉬며 팔꿈치를
모으고 힘을 빼준다.
※ 아주 조금 젖혀도 괜찮으니,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움직인다.
의자 이용해 어깨 돌리기
1. 두 무릎을 접어 앉고 의자 위에 양손을 가볍게 올린다.
2.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린 채로 팔을 천천히 뒤로
돌리며 큰 원을 그린다.
3. 양손으로 의자를 짚고 일어나, 의자를 잡고 상체를 길게
늘이듯 겨드랑이를 바닥 방향으로 깊게 누르며 기지개를 켠다.
※ 무릎을 접고 앉기 불편하다면 편하게 앉아도 괜찮지만,
앉았을 때 의자가 팔보다 높지 않아야 한다.
수건 이용해 어깨 열기
1. 의자에 바르게 앉아 손끝으로 의자를 밀어내며 어깨와
가슴을 앞쪽과 위쪽으로 길게 늘인다.
2. 다리를 골반 너비만큼 벌리고, 등 뒤에서 양손으로 수건을 잡는다. 천천히 상체를 숙이며 수건을 잡은 손이 몸에서
멀어지도록 밀어낸다. 목에 힘을 빼고 10초 유지한다.
3. 양손을 엉덩이 뒤로 천천히 내려 바닥에 떨어뜨렸다가
상체를 동그랗게 말아 올라온다.
※ 2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수건을 길게 잡는다.
아로마요가 대표 송다은
2010년부터 요가와 아로마테라피를 접목하여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도서 『이너피스 요가』 시리즈를 저술하고, 병원과 지자체에서 마음 건강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