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과 난방이 잘되는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불편함이 커진다.
가려움증과 건조증상에 심하면 건성습진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는 겨울철 피부 건조,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오디오북 듣기
글 편집실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관리
인체 세포는 60~7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족할 경우 피부에서부터 변화가 생긴다. 우리나라는 가을철부터 대기가 건조해지고 겨울까지 건조한 날이 계속되므로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줄면서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를 관리하지 않으면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생기기도 하고 각종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보습제를 충분히
피부가 건조하면 외부의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피부 신경이 쉽게 자극받아 가려움증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로 허벅지, 종아리 등 팔다리 부분에 가려움증이 느껴지고 심한 경우에는 전신으로 퍼져 온몸을 긁는 경우도 생긴다. 이때 세균감염이 생길 수 있고, 정확한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경우 홍조, 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피부 장벽 기능을 회복하고 각질층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인데,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하고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과일과 채소 섭취하고 샤워는 간단히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되돌리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 섭취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된다. 또 때를 심하게 밀거나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것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미온수로 15분 정도 간단하게 샤워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와 팩으로 촉촉하게
실내 난방은 건조한 공기를 더 건조하게 한다. 따라서 겨울철 실내에서 가습기는 필수.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할 수 있게 조절하면서 사용한다. 또 자기 전에 보습 팩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팩으로 자기 전 가볍게 수분을 보충해주면 다음날까지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건조한 발과 입술에도 보습제를
춥고 건조한 겨울이면 발뒤꿈치가 딱딱해지고 갈라지기도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보습 관리도 잘 안되기 때문이다. 발은 보행 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각질을 두껍게 만든다. 각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전용 보습제를 바르거나 보디로션을 함께 발라 수분을 보충해준다. 입술도 겨울철에 손상되기 쉬운 부위다. 더욱이 입술은 각질층이 얇고 모공과 피지선이 없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립밤 같은 보습제로 입술을 코팅해 촉촉함을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
• 과일과 채소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늘린다.
• 의식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 샤워는 1일 1회, 미온수를 이용해 15분 이내로 한다.
• 샤워나 세안 직후 기능성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한다.
• 적절한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다.
• 입술이나 발 등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도 꼼꼼하게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