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우리 집의 겨울 준비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가 겨울을 재촉합니다. 김장도 하고 겨울옷도 장만하면서 진짜 겨울이 되었음을 체감합니다. <건강보험>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겨울을 맞이하나요? 겨울맞이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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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 시래기 말리기로 시작하는 우리 집 겨울

시래기 말리기로 시작하는 우리 집 겨울

우리 가족은 겨울에 시래기를 즐겨 먹습니다. 가을 무청을 다듬어서 엮어 베란다 난간대에 매달아 말려놓았다가 겨울에 시래기무침, 시래기밥, 시래기 듬뿍 넣은 감자탕을 만들면 모두가 시래기만 건져 먹는답니다. 그래서 해마다 우리 집 겨울 준비는 무청 시래기 만들기로 시작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래기로 올겨울 준비 들어갑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오래된 니트의 소탈한 변신

오래된 니트의 소탈한 변신

“2~3년간 입지 않았다면 그 옷은 버리는 게 나아” 친구들이 옷 정리로 고민하는 저를 보고 핀잔을 주곤 하는데요. 하지만 온갖 쓰레기로 인해 지구와 자연이 아파하는 요즘, 쉽게 사고 쉽게 버리는 행동을 잠시 멈추고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겨울이 되면 안 입는 니트를 꺼내 목도리와 실내용 덧버선으로 리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버려서 쓰레기를 만들기보다 ‘나만의 활용’을 통해 곁에 두고 다시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저만의 조금 특별한 겨울 준비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따뜻한 목도리와 장갑

따뜻한 목도리와 장갑

겨울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재래시장에 가서 목도리와 장갑을 구입했습니다. 고급스러운 모피나 가죽은 아니지만 제게는 가장 훌륭한 월동 대비가 될 것입니다. 보드라운 실의 촉감에 마음도 촉촉해집니다. 조금 더 추워지면 코트 위에 목도리를 걸치고 장갑까지 낄 텐데 스타일도 살고 추위도 거뜬하게 물리칠 수 있겠죠?

우리들의 이야기 - 높이 쌓아 올린 장작

높이 쌓아 올린 장작

전원주택 살이를 하면서 우리 집의 겨울 준비는 장작 패기가 됐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나무를 주워 와 장작 만들기를 시작하지요. 마당에 있는 큰 솥에 불도 지피고 아이들이 놀러 오면 장작불에 고기도 구워 먹곤 합니다. 제 키보다 높게 쌓인 장작을 보면 올겨울 준비는 다 했다는 마음에 든든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모자 달린 점퍼와 패딩 조끼

모자 달린 점퍼와 패딩 조끼

평소 몸에 열이 많아서 가을 심지어는 초겨울까지도 반팔 옷을 입을 때가 있는데요. 올 가을은 정말 잠깐 스치고 지나가버렸고 11월이 되니 초겨울 날씨가 느껴지네요. 겨울이 빨리 와서 아쉽지만 아들이 사준 모자 달린 점퍼와 패딩 조끼만 준비하면 겨울 준비가 끝납니다. 정말 따뜻하다고 남편이 가끔 마트 갈 때 제 패딩과 점퍼를 빌려 입고 나가기도 합니다. 우리 집은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안에 패딩 조끼를 걸치고 모자 달린 점퍼만 입으면 다른 겨울 준비를 할 게 없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겨울 준비는 역시 김장

겨울 준비는 역시 김장

겨울 준비는 뭐니 뭐니 해도 김장 아닐까요? 부모님 댁에 모여서 돼지고기도 삶고 막걸리 한잔하면서 온 식구가 함께 오손도손 김장 담그는 날은 우리 가족만의 파티입니다. 아이들까지 모두 각자 할 일을 정해주고 3대가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어느새 쌓여가는 김치 통! 올해도 맛있는 김장김치 완성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사연을 보내주세요! 종 일러스트

우리들의 이야기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코너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즐거운 순간, 행복한 기억을 함께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페이지입니다.

이번 호 주제는 '2023년의 추억'입니다.

독자 여러분에게 2023년은 어떤 해였나요? 누구에게는 기쁜 일이 가득한 한 해로, 또 누구에게는 힘든 일이 있었던 해로 기억되기도 하겠지요.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을 맞이하는 시간,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겨주는 건 어떨까요? 선정된 사연은 2024년 1월호에 소개됩니다.

- 응모방법 '2023년의 추억'에 맞는 사진과 글(250자 내외, 사진 1MB 이상)을 보내주세요.

- 보내실 곳 nhiswebzine@naver.com

- 마감일 2023년 12월 18일

* 응모자 성명, 휴대전화 번호, 주소 필수 기재

* 사연이 소개된 독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