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살에 쾌청한 날씨. 밖으로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래 붙잡아두고 싶지만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지금을 마음껏 즐겨야죠.
<건강보험> 독자들이 보내온 가을날의 나들이 풍경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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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국화꽃 축제에 가던 날
직장 동료들과 함께 관광버스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화순 국화꽃 축제에 참여하니 역시, 가을의 정취가 돋보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향연이 그토록 묻어납니다. 늦가을에 국화꽃들을 보니 무르익은 계절이 한층 와닿습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가을을 가득 담아봤습니다. 꽃 축제가 열리면 또 가보고 싶네요.
손녀와 함께 가을 산책
지난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동네 산책을 했습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을 지나 맞은 가을 공기가 참 달콤하네요. 머리 위로 청명한 하늘이 펼쳐지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계절,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소중한 이들이 여전히 가까이 존재함에 감사한 마음이 일렁입니다. 여덟 살 손녀는 꽃잎처럼 날리는 단풍잎을 주우러 다니느라 무척 즐거운 모양입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요에 감사하며,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바깥은 가을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불볕더위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농작물을 키웠을 농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싶은 계절입니다.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풍요로운 가을. 10월에는 오색찬란한 낙엽을 밟으며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 했습니다. 낙엽 밟는 소리는 또 얼마나 좋던지요. 굳이 멀리 길을 나서지 않고 집 바깥으로 나서기만 해도 황홀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고 동창생들과 부산 나들이
한글날 연휴, 여고 동창들과 부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무려 35년 만에 처음 함께한 여행이라 설렘 가득했죠. 첫날 광안리 관광을 마치고 이튿날 일찌감치 ‘아홉산 숲’을 찾았어요. 부산 기장 철마면에 있는 아홉산은 산에 골짜기가 9개 있어 숫자가 이름이 되었다고 해요. 늘 같은 모습으로 숲을 지키는 대나무처럼 우리도 한결같은 우정 지켜나가길 바라봅니다.
백일홍이 반겨준 산책길
집 앞 경산 남천둔치에 여름부터 이어져온 백일홍이 오색 만발했습니다. 산책에 나서니 꼭 가을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푸른 가을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 떠 있는 천고마비의 계절. 햇살을 맞으며 걸어가는 나의 발걸음이 너무 가벼웠답니다. 산책길 백일홍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를 반겨주는 듯 보였거든요.
강바람에 물든 가을날의 휴일
바쁘게 지나간 한 주를 돌아보고 다시 시작되는 한 주를 힘차게 보내기 위해 남편과 함께 양수리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강변을 따라 한참을 달리다 눈에 띈 카페로 들어갔어요. 강을 앞에 둔 루프탑은 너무나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한 주의 피로를 날려버리기에 적당한 바람과 공기가 우리를 반겨주었어요. 금방 지나가버릴 것 같은 가을을 마음껏 누리고 돌아왔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코너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즐거운 순간, 행복한 기억을 함께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페이지입니다.
이번 호 주제는 '우리 집의 겨울 준비'입니다.
발을 내디딜 때 조금은 차가운 바닥에 러그를 깔거나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의 겨울옷을 준비하거나 겨울 이불을 일찌감치 꺼내두기도 하고요. 따뜻하게 겨울을 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하나요? 독자 여러분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선정된 사연은 12월호에 소개됩니다.
- 응모방법
'즐거운 가을 나들이'에 맞는 사진과 글(250자 내외, 사진 1MB 이상)을 보내주세요.
- 보내실 곳 nhiswebzine@naver.com
- 마감일 2023년 11월 17일
* 응모자 성명, 휴대전화 번호, 주소 필수 기재
* 사연이 소개된 독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