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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혈관질환은 대부분 비슷한 이유에서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유전 요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비만이 위험인자로
작용하며,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혈관질환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글 박지영 감수 김도균(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출처 질병관리청
01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위험인자 관리하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이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받고 자신의 혈관 숫자를 알아야 한다. 40대 이하에서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발생이 증가 추세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관리하면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약물치료 전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하고, 치료 중에도 꾸준히 노력한다. 적절히 운동하면 고혈압 전 단계 환자의 혈압도 낮출 수 있다. 특히 뇌동맥류를 진단받았다면 고혈압을 세심하게 확인하고 뇌동맥류의 파열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02
반드시 금연하기
금연 후 1년 정도 지나면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간접흡연도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근경색증, 뇌졸중에 걸리거나 관상동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 궐련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 담배,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 담배) 등 어떤 유형의 담배도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03
하지정맥류 예방법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직업상 서서 일할 수밖에 없다면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자. 다리를 올리는 자세는 심장보다 높게 유지하여 부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부기를 자주 경험한다면 다리를 올리고 자는 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누운 자세에서는 하지정맥의 압력이 정상으로 돌아가므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굳이 다리를 올리고 잘 필요는 없다. 또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고, 혈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자. 운동은 가벼운 걷기, 달리기, 등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다리의 종아리나 허벅지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04
나트륨은 적게, 골고루 잘 챙겨 먹기
우리나라 성인 대다수가 권장 기준치보다 소금을 많이 섭취한다. 짜게 먹는 식습관은 혈압을 높여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악화 원인이 된다. 만성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하루 소금 섭취 기준은 5.8g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소금 섭취량은 8.5g이다. 또 트랜스 지방이 많은 음식, 가공육, 정제된 탄수화물, 가당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은 충분히 섭취한다. 콩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잎채소류와 과일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및 각종 항산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통곡물은 정제 탄수화물보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등 푸른 생선은 오메가3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혈관질환 예방·관리 위한 9대 생활 수칙
①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②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③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④ 규칙적으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입니다.
⑤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⑥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⑦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⑧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치료 등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꾸준히 받습니다.
⑨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미리 알아두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를 부릅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10개 전문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대한뇌신경재활학회,
대한뇌졸중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
대한심장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