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 보약

노란 껍질 속
달콤한 과육의 싱그러운 맛

참외

여름이 제철인 참외. 6월부터 8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달고 시원한 참외 하나면 여름 더위가 날아간다. 참외는 수분이 많고 이뇨작용을 하며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과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편집실 사진 백기광

노란 참외가 맛있다

참외에서 단맛이 빠지면 섭섭하다. 맛있는 참외는 껍질의 노란 색깔이 선명하고 과육은 밝고 투명한 흰색이다. 크기는 약간 작고 타원형으로 단단해 보이는 것을 고른다. 또 껍질에 흰색 골이 있는데 그 골이 깊고 만졌을 때 까슬까슬하고 달콤한 향이 강하게 나는 것이 맛있는 참외다.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

참외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노란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들어 있으며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과육에도 베타카로틴 함량을 높인 참외가 출시돼 영양면에서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비타민 C도 풍부해 피부미용과 피로회복에도 좋다.

참외 오래 보관하려면

참외를 낱개로 신문지나 랩으로 감싸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은 다음 냉장 보관하면 싱싱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또 시원하게 해서 먹어야 참외의 당도가 더 높아지고 참외의 수분을 더 상큼하게 느낄 수 있다.

부종과 노폐물 배출에도 굿

참외는 수분과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갈증을 해소하고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자기 전 라면이나 야식을 먹었다면 참외 한 개도 같이 먹자. 다음 날 아침 부기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태아 성장에 필요한 엽산이 가득

임신했을 때 챙겨 먹어야 하는 엽산이 과일 중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어 참외를 하루 한 개만 먹어도 엽산 섭취 권장량을 충족한다. 엽산은 태아의 신경계 손상을 예방하고 모체의 조혈작용을 도와 태아의 성장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소다.

아삭하고 새콤한 참외채소샐러드

참외 과육과 기호에 맞는 갖가지 채소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어보자. 채소만 들어간 샐러드보다 더 아삭한 맛이 살아난다. 발사믹식초와 올리브유, 레몬즙을 섞어 만든 발사믹드레싱으로 새콤한 맛을 더해보자.

참외는 껍질을 벗기고 사용할 채소와 어울리게 적당한 크기로 썬다. 참외 모양대로 둥글게 자른 다음 1/4등분해도 좋다.

로메인, 양상추, 어린잎 채소 등 기호에 맞는 채소를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자른다.

발사믹식초, 레몬즙, 올리브오일을 1:1:1로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적당량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시판하는 드레싱을 사용해도 좋다.

샐러드볼에 참외와 채소를 담고 드레싱을 끼얹어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