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고양이가 뛰어나와 골골송을 불러준다면 하루의 피로가 싹 사라지겠죠?
고양이 덕에 행복한 <건강보험> 독자 집사들의 고양이 자랑과 매력 속으로 빠져볼게요.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울 고양이들 정말 이쁘죠? 생김새도 성격도 다 다르지만, 너무 사랑스러워요. 출근할 때 배웅해주고, 퇴근하고 오면 문 앞에 마중 나와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힐링합니다. 고양이는 도도해서 이런 거 안 할 줄 알았죠?? 저희 고양이들은 개냥이들이라서 합니다. 고양이들이 있어서 매일매일 정말 행복해여~
스트릿 출신에서 이젠 어엿한 집냥이
치즈냥이는 마루, 고등어는 로로입니다. 둘 다 길냥이 출신입니다. 마루가 먼저 저희 집에 왔어요. 로로는 회사 앞에서 밥을 주던 길냥이인데 주말마다 두고 가는 게 마음에 걸려 입양을 결정했어요. 처음에는 서로 하악거리는 통에 합사하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쫌 걸렸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냥이 되었답니다!
조금 통통해도 사랑스러워
우리 망고는 일명 ‘개냥이’예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엉덩이를 갖다 대고, 밥이 떨어졌을 때도 울며 밥그릇 앞까지 데려가요. 아기냥이 때 너무 귀여워서 참외를 살살 긁어 줬더니, 지금은 9키로가 넘는 뚱냥이가 됐어요.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요. 배가 저렇게 큰데도 만져달라고 배를 다 보이고~ 정말 귀엽죠?
오래오래 함께해
5월 16일이면 사랑둥이 마루가 태어난 지 5년이 된답니다. 워낙 도도하고 예민한 아이라 간택받기 쉽지 않았어요. 고양이 알레르기가 심해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눈이 부었던 저는 주사와 약을 병행하며 마루를 키웠어요. 다행히 이젠 아무렇지도 않네요. 이른 아침 뽀뽀로 깨워주고 보석 같은 눈으로 바라봐주는 아이. 기분 좋을 때 내는 골골송은 제 마음의 치유송이랍니다. 사랑스러운 이 아이와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어요.
오래 보면 사랑스럽다
출퇴근할 때마다 회사 앞에서 만나는 고양이입니다. 자세히 보면 예쁘고, 오래 보면 사랑스럽다고 하던가요?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지금은 정이 들었습니다. 마치 제가 키우는 고양이처럼 친근하지요. 따사로운 봄볕에 조는 모습이 귀엽네요. 볼수록 즐거운 고양이가 오랫동안 곁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잘 자라 보은까지!
2년 전 뜨거웠던 여름날, 하수도 고치러 오신 분의 트럭에서 갓 태어난 이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당근마켓에서 고양이 분유, 젖병을 긴급 공수해 먹이고, 엄마 품 같은 온도를 유지하느라 에어컨도 못 켜고 돌봤어요. 이제는 다 커서 간혹 쥐도 잡아오고, 제 몫을 다하는 것을 보니 보은하나 봅니다. 오늘도 퇴근하고 집에 당도할 즈음엔 어둑어둑한 곳에서 두 눈 밝히며 기다릴 녀석! 잘 자랐네요.
우리들의 이야기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코너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즐거운 순간, 행복한 기억을 함께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페이지입니다.
이번 호 주제는 '5월의 어느 날'입니다.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 등 고마움을 전할 날이 유독 많은 5월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5월은 어떠셨나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5월의 어느 날을 포착해 보내주세요. 선정된 사연은 6월호에 소개됩니다.
- 응모방법
‘5월의 어느 날’에 맞는 사진과 글(250자 내외, 사진 1MB 이상)을 보내주세요.
- 보내실 곳 nhiswebzine@naver.com
- 마감일 2023년 5월 15일
* 응모자 성명, 휴대전화 번호, 주소 필수 기재
* 사연이 소개된 독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