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것! 하면 떠오르는게 있나요?
<건강보험> 독자 여러분에게 찾아온 봄소식을 공개합니다.
영양 가득한 봄나물, 마음까지 환해지는 봄꽃과 새싹이 봄소식을 전합니다.
엄마의 화분
작년 겨울 시골집에서 가져온 화분이 따스한 봄 햇살에 예쁜 꽃봉오리를 맺었어요. 평소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해 엄마가 화분을 가져가서 키워보라고 했을 때 자신이 없었는데, 겨울 동안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베란다 창가 쪽에 두며 관심을 주었더니 추운 겨울을 잘 버텨내고 이렇게 진한 꽃봉오리를 피웠네요. 피어나려는 꽃봉오리를 볼 때마다 엄마 얼굴이 떠올라 가슴도 따스해집니다.
봄! 봄이 왔구나!!
며칠 전 이웃 어르신께서 상자 가득 냉이를 주셨습니다. 그 양이 얼마나 많던지요. 깨끗하게 손질된 냉이를 보니 반갑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아!! 향긋한 냉이 냄새에 봄이 왔음을 느끼니 반가웠고, 어르신께서 쪼그려 앉아 하나하나 호미로 캐셨을 것을 생각하니 코끝이 찡해오며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봄나물 대표 주자 냉이로 냉이나물, 냉이된장국, 냉이부침 등 건강밥상 만들어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밥 먹어야겠습니다.
이부자리에도 봄이
날씨가 포근해져 옷장 정리를 하는 김에 침대 매트도 교체하였습니다. 어두운 색상의 옷들만 가득했던 겨울과 달리 상큼발랄한 색상의 옷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분홍 꽃잎 침대 매트 또한 저에게 어서 사용해보라는 손짓을 하길래 꺼내서 잘 펴두었습니다. 오랜 시간 저와 함께한 소중한 친구이니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깨끗하고 소중하게 다루어야겠습니다.
볕 안 드는 원룸에도 봄이
제 생일은 3월입니다. 최근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없다 보니 주변 사람들의 생일을 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제 생일도 그렇게 지나갈거라 생각했는데, 생일 당일 날 회사로 축하 메시지와 꽃다발이 배송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사는 원룸 한편에 자리한 꽃병에 오랜만에 꽃을 꽂아두니 방이 환해지면서 봄이 찾아왔음을 새삼 느끼네요. 늘 부족한 저를 봄의 따스함처럼 보듬어주시는 주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꽃처럼 예쁘게 살게요
7년 전쯤일까요? 친정엄마에게서 집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 해서 받아 온 돈나무에서 꽃이 막 피었어요. 돈나무에 꽃이 피는 줄은 몰랐는데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늘 자식들 걱정에 마음 편할 날 없는 엄마. 딸인 저에게 부자 되라고 돈나무를 주셨는데 2021년도에 갑자기 제 곁을 떠나셨어요. 그리운 엄마~ 보고 있지? 이 꽃처럼 예쁘게 살게~
나물나물 봄나물
봄나물이 한창인 요즘 머위, 엄나무순, 시금치, 취나물, 방풍나물, 가지, 두릅까지 나물로 한 상 차렸습니다. 물기를 꼭 짜고 깨소금, 마늘, 파, 참기름, 들기름, 들깨가루, 고추장, 그리고 깨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칩니다. 가시가 뾰족한 엄나무순도 어린 순으로만 따서 삶아놓으면 아주 부드럽죠. 오늘 저녁은 나물비빔밥 어떠신가요? 춘곤증으로 나른할 때 봄나물을 씹으면 아삭한 식감이 청량하게 느껴진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우리들의 이야기>는 우리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는 코너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즐거운 순간, 행복한 기억을 함께 나누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페이지입니다.
이번 호 주제는 ‘고양이 자랑 좀 할게요’입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나만 고양이 없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만큼 고양이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로 떠올랐는데요. 독자 여러분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고양이, 자랑좀 해주세요. 선정된 사연은 5월호에 소개됩니다.
- 응모방법
'고양이 자랑 좀 할게요'에 맞는 사진과 글(250자 내외, 사진 1MB 이상)을 보내주세요.
- 보내실 곳 nhiswebzine@naver.com
- 마감일 2023년 4월 16일
* 응모자 성명, 휴대전화 번호, 주소 필수 기재
* 사연이 소개된 독자에게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해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강원도 사회적기업의 제품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