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위 보약

봄엔 역시
봄기운 가득 머금은

봄나물

사계절 내내 나물을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철인 봄에 나온 봄나물은 몸속에 봄기운을 불어넣어준다.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는 냉이와 달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봄동,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취나물,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두릅 등 영양도 풍부하고 잃어버린 입맛도 찾아주는 봄맛을 느껴보자.

  편집실 사진 백기광
참고 우수식재료디렉토리

뿌리까지 향긋한 냉이

봄 하면 떠오르는 냉이는 특유의 향긋한 향이 특징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잎은 작고 줄기는 가는 어린 냉이가 맛있다. 냉이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흙을 제거한 뒤 잔뿌리를 칼로 살살 긁어내고 시든 잎을 떼어낸다. 30분 정도 물에 담가 흙이나 불순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씻어 사용한다.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에서 키친타월로 잘 싸서 비닐 팩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봄봄봄 봄이 왔어요~ 봄동

봄동은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채소 중 하나로 아삭한 식감 덕분에 겉절이와 나물무침에 자주 등장한다. 비타민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봄동은 벌어진 잎을 모아 밑동을 자른 후 한 잎씩 흐르는 물에 씻어 사용한다. 보관 시 물기를 제거한 후 비닐 팩에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한다.

철분이 가득한 달래

알뿌리는 양파와 비슷하고 잎은 쪽파와 비슷한 달래. 알칼리성인 달래에는 특히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좋고, 여성 질환과 빈혈을 예방해준다. 알뿌리가 둥글고 특유의 향이 강한 것을 고른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먼저 껍질을 벗기고 깨끗한 물로 씻어준 뒤 조리법에 맞게 손질하여 사용한다.

건강해지는 맛 두릅

비타민 A,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사포닌도 함유하고 있어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릅을 고를 때는 줄기가 연하면서도 수분감이 있고 탄력이 있는지 잘 살핀다. 두릅은 밑동을 감싸고 있는 나무껍질 부분을 칼로 깔끔히 잘라준 후, 흐르는 물에 가지와 잎 사이를 깨끗이 씻고 잔가시를 제거하여 조리한다.

된장 양념이 구수한
냉이된장무침

냉이는 뿌리째 먹는 나물이기 때문에 특히 손질을 잘해야 한다. 뿌리는 물론, 뿌리와 줄기가 연결된 부분에도 흙이 많이 묻어 있기 때문이다. 뿌리의 향이 더 좋으니 잘라내지 말고 꼭 함께 조리하는 것이 좋다. 된장으로 구수한 맛까지 더하면 밥 한 공기 뚝딱이다.

냉이는 뿌리와 줄기 사이의 흙을 긁어내고 시든 잎을 떼어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손질한 냉이는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친다.

데친 냉이는 찬물에 헹군 뒤 꼭 짜 물기를 빼고 적당한 길이로 2~3등분한다.

된장 1큰술, 물엿·레몬즙 1큰술씩, 식초 1/2큰술, 참기름 1작은술을 잘 섞은 다음 냉이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