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전단계,
글 박지영 참고 자료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질병관리청, 대한당뇨병학회,
대한의학회·대한의사협회, 『우리 가족 주치의 굿닥터스』(맥스미디어)
감수 김지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바야흐로 혈당 관리가 절실히 필요한 시절이다. 과거 고령자의 질환으로 치부되던 당뇨병이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0년 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16.7%로 9년 전인 2011년(12.4%) 대비 4.3%p 증가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팩트 시트 2022(Diabetes Fact sheet Korea 2022)에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52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고위험군인 당뇨병 전단계 인구(공복혈당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는 5.7-6.4%인 경우)는 약 1,497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2,000만 명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의 위험에 놓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양은 감소하고 말초 조직의 인슐린 저항성은 증가하여 혈액 중의 포도당, 즉 혈당 농도가 정상인보다 높아지는 만성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기보다 진단받기 10~15년 전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젊을 때부터 주의하고 예방해야 하는 이유다. 생활습관병인 당뇨병 전단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당뇨병의 진행을 막는 방법을 알아본다. 당뇨병의 위험에서 멀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