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혜택

적기 놓치면 악화, 초기 치료 중요

‘병적 탈모’ 건강보험 적용

탈모를 겪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적극적으로 치료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탈모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효과가 좋은 터. 진료 부담을 덜어주는 건강보험 혜택을 살펴보자.

탈모 진료 환자 23만여 명으로 급증 종류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여부 달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여 명으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2015년 20만여 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탈모증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비용 부담이 커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종류에 따라 다르다. 탈모는 크게 노화로 인한 탈모와 병적인 탈모로 나뉘는데, 그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진다. 노화와 유전으로 인한 탈모는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안 된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제9조에 따라 업무 또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 실시 또는 사용되는 행위, 약제 및 치료재료는 비급여 대상이다.

병적 탈모는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다. 병적 탈모는 지루성 피부염에 의한 탈모와 스트레스성 탈모를 일컫는다. 지루성 피부염을 방치해 피부염이 두피로 번질 경우 비듬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머리카락에 유분이 증가하면서 탈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에 의한 탈모는 대부분 원형탈모로 나타난다. 원형탈모는 최근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으로 육안으로도 쉽게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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