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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과 후,
무엇이 달라질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일상의 풍경이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 6월부터 시작한 1차 예방접종자를 대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이후 백신 접종률에 따라 7월과 10월에 걸쳐 모임 인원 제한 해제, 실외 노마스크 허용 등 일상 회복으로 가는 3단계 스텝을 차분히 밟아나갈 계획이다.

강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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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신 1차 접종자, 7월부터 실외 노마스크 가능

고령자 위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6월부터 복지관·경로당 등의 이용 제한이 먼저 풀렸다. ‘1차 접종자’(한 번 접종하고 14일이 지난 사람)와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사람) 모두 노인복지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소모임은 노래 교실이나 관악기 강습 참여도 가능하다.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현재 8인까지 가능한 직계가족 모임 인원 기준에서도 제외된다. 조부모 2인이 접종을 받았다면 총 10인까지 모임이 가능한 것이다. 60세 미만 성인 접종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각종 모임 제한이 완화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 모임 인원 기준(5인 또는 9인 등)에서 제외돼 소모임, 추석 명절의 가족 모임 등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대면 종교 활동의 참여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며 예방접종 완료자로만 구성된 성가대 및 소모임 운영이 가능해진다. (*마스크 착용, 음식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지속)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돼 공원과 등산로 등 실외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산책이나 운동 등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외라 해도 다수가 모이는 집회·행사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의무화한다.

일상 회복의 지름길, 방역 수칙 준수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이 감염 예방을 위해 악수를 하지 않았다. 손이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경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손을 맞잡는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치는 ‘주먹 인사’를 했다. 하지만 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악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손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비접촉 인사법인 ‘목례’가 가장 안전하다. 감염 경로를 차단하면서도 예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접종 완료 후에도 코로나19 감염을 100% 차단할 수 없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은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은 연령 및 건강상 이유로 예방접종이 어려운 미접종자에 대한 최후의 보호 수단이므로 국민의 70%가 예방접종을 마칠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바탕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할 때 빠른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모든 국민이 함께할 때 그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예방접종자 혜택 한눈에 보기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

일부 공공시설 및 문화 프로그램 할인 혜택

경로당 등 여가 프로그램 참여 기회 확대

접종 배지 제공

※ 공공시설 이용이나 문화·공연 할인 혜택 등은 지자체별로 상이함

예방접종에 따른 방역 조치 단계적 조정 방향
예방접종에 따른 방역 조치 단계적 조정 방향 (1차, 2차, 3차)
시기 1차 2차 3차
6월 1일~ 7월 첫 주~9월 10월 이후
예방 접종 목표 접종 목표 인원 1300만 명 1차 접종 완료 3600만 명(누적) 1차 접종 완료 3600만 명(누적) 2차 접종 완료
접종 대상 · 목표 60세 이상 고령자 60세 미만
사망률, 위중증 감소 전파력 차단
대상 예방접종자(1ㆍ2차) 예방접종 완료자
방역 조치 완화 활동 가족 모임(인원 제한에서 제외) 사적 모임 등(인원 제한에서 제외) 사회적 거리 두기 전반
마스크 착용 현행 유지 실외 의무화 완화(1차 접종자 포함) 실내 의무화 완화(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