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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자연치를 유지하는 비법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구강 관리 생활 수칙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선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입안은 우리 신체 부위 중 가장 세균이 많은 곳이므로 구강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칫솔질 전후 비누로 손 씻기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손을 자주 씻지만, 양치 전후 손 씻는 것을 놓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구강의 위생과 청결을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다. 손가락 사이, 손톱 밑, 손바닥, 손등까지 꼼꼼히 비누칠해서 닦는다.

칫솔, 치약, 컵은 개인별로 사용하기

침으로 발생하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칫솔과 컵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또 치약을 칫솔에 묻힐 때 치약 입구 부분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될 수 있다. 컵과 칫솔은 물론 치약도 개인별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칫솔은 간격을 두고 보관하기

칫솔질 후에는 칫솔모 사이에 남아 있는 치약이 없도록 깨끗하게 행궈낸다. 칫솔에 묻은 물기를 제거하고 보관할 때에는 칫솔모가 위를 향하게 놓는다. 여러 칫솔을 함께 보관하면 칫솔이 맞닿아 다른 사람의 침이나 혈액이 묻을 수 있다. 따라서 간격을 충분히 두어 다른 칫솔의 칫솔모가 닿지 않게 하며, 가급적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둔다.

술과 담배 피하기

담배에 들어 있는 4000여 종류의 유해 물질이 구강 점막을 자극해 치주질환이나 충치 등 다양한 구강질환을 유발한다. 또 황화합물이 쌓여 구취의 원인이 된다. 음주는 탈수 증세로 구강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유해 물질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입 냄새를 유발한다. 그 외에도 잇몸 출혈을 촉진하고 염증이 잘 생기게 하는 등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과자, 탄산음료 등 단 음식 줄이기

설탕은 치아에 한번 달라붙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아 입 속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구취를 유발할 뿐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거나,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과자, 탄산음료 등 가공식품 포장에 표기된 당류 표시를 확인해 하루 섭취량이 25g 이내가 되도록 습관을 개선한다. 캐러멜, 젤리와 같이 치아에 달라붙는 간식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 섭취는 줄이고 물 자주 마시기

커피를 마실 때 첨가하는 시럽이나 캐러멜, 크림, 생크림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등 첨가물이 없는 종류를 마시는 게 낫다. 다만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구강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입 냄새도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대신 입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머금어 수분을 보충하는 게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 스케일링&치과 검진

스케일링은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치석과 세균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해 세균 부착을 방지해준다. 만 19세 이상 성인은 연간 1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도록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는 게 좋다.

불소 도포하기

보건소 또는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받을 수 있다. 소아·청소년은 6개월에 한 번씩 받으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성인이나 어르신은 치아 뿌리 충치를 예방하고, 치아가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