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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강화 특집 5. 어르신 ③ 노인외래정액제

보장성 강화 클리닉 2

노인 만성질환자의 
올바른 약 복용법

2017년 보건보지부의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앓고 있으며 의사의 진단을 받은 만성질병을 가진 노인은 전체 노인의‌ 89.5%이고 이 중‌ 51%는‌ 3개 이상의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성질환으로 인해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비율은 전체 노인의‌ 83.5%이고‌ 5개 이상 다약제를 복용하는 노인도‌ 37%에 달한다(복용하는 처방약의 개수는 평균‌ 3.9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약제팀 전은경 팀장

약물끼리 반응해 생기는 부작용 ‘약물상호작용’

현재 어떤 질환 때문에 약을 먹고 있는데 또 다른 질환으로 인해 새로운 약을 추가로 먹게 되면 원래 복용하고 있던 약과 새로이 추가된 약이 몸속에서 서로 반응하여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기거나 예측 가능한 부작용이 더욱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약물상호작용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은 처방전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 건강기능식품, 음식들과도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면제 등과 같은 진정작용을 나타내는 약과 코감기약이나 알레르기 질환에 흔히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졸음 등의 진정 부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날 수 있고 항응고제인 와파린은 일반적인 소염진통제와 함께 먹으면 출혈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동네 주치의, 단골 약국 만드세요”

대부분의 약은 노인에서의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고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기초로 복용량과 방법이 정해진다. 나이가 듦에 따라 위장기능이 떨어지는 등 신체적, 생리적 변화로 인해 복용한 약의 몸 안에서의 이용률은 낮아질 수 있다. 또한 노년기에는 몸속의 지방은 증가하는 반면, 수분과 근육 감소로 인해 복용한 약이 전신에 분포되어 효과를 나타내는데 영향을 미치며, 약이 몸속에서 대사되어 변하고 배설을 담당하는 간이나 신장의 기능저하로 복용한 약은 기대한 시간보다 몸속에 오래 남아 있거나 쌓이게 되어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인 만성질환자들은 아래의 사항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노인 만성질환자들은 가급적 여러 가지 질병을 동시에 관리해 줄 수 있는 동네 주치의 한 분을 정하여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상의를 받아 꼭 필요한 약이 아니라면 최대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처방받은 약 등을 관리하고 상담할 수 있는 단골약국을 정하는 것이 노인의 만성질환의 올바른 약 복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노인 만성질환자 약제 복용 시  주의할 점

1

본인 스스로 복용하는 약이 어떤 약인지 알고 진료시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모든 약에 대해 알린다.

2

자신의 질병에 적절한 약을 처방받고 이를 올바른 시간에, 복용법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다. 만약 약 복용을 잊어버렸을 때는 생각난 시간이 얼마되지 않았으면 바로 복용하고 너무 늦게 생각나 다음 약 복용할 시간이 다 되었을 경우에는 다음 차례에 약을 복용하여 절대 한번에 2포를 먹지 않도록 한다. 이때 약 먹는 것을 잊어 버리지 않도록 약상자, 수첩, 날짜 표시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과거에 부작용을 경험했다면 정확한 이름을 적어뒀다가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할 때 꼭 알리도록 한다.

4

본연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복용하는 약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한다.

5

비타민, 건강보조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수술이나 내시경 검사 등을 할 경우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해 의사, 약사와 상의한다.

6

커피, 술, 유제품, 주스 등은 약과 함께 먹을 때 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위장장애, 진정 효과 변화 등 여러 예기치 못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약은 가능한 물과 함께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