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을 의미합니다.
어떤 질환인가요?
간암은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일반인들은 다른 기관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흔히 간암이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는 원발성의 암만을 가리킵니다.
병리학적(조직적)으로 원발성 간암에는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 간모세포종, 혈관육종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이 중 간세포암종과 담관상피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간암 환자 중 다수는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간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복수 또는 식도나 위 정맥류의 출혈 등 간경변증의 합병증까지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간염이나 간경변증 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 간암을 치료하더라도 간염이나 간경변증은 계속 남아서 간암의 재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간암은 전체의 5.5%로 7위를 차지했으며, 남녀성비는 2.8: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29.9%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25.9%, 50대가 20.1%의 순이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간암의 중요한 원인은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이며 그 외에도 만성 간질환(간경변증), 알코올 등이 있습니다.
- B형 간염바이러스
-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간암 환자의 75% 가량이 B형 간염바이러스(HBV, hepatitis B) 보유자입니다. 이들 중 연령이 높거나 간경변증이 있는 사람에게 간암이 더 잘 생기며 C형 간염바이러스(HCV) 중복 감염과 과도한 음주도 간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 C형 간염바이러스
- 전체 간암 환자의 10% 가량이 C형 간염바이러스와 연관하여 발생하며 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 만성 간질환
- 간경변증은 간암의 강력한 유발요인으로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 아플라톡신 B1
-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 등에 생기는 곰팡이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로 섭취할 경우 간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알코올
- 간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경변증을 유발하고 이는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흡연
- 간암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흡연자가 음주도 할 경우 간암 발생위험이 더욱 증가합니다.
- 비만
- 비만인 사람의 간암 발생 위험도는 정상 체중일 경우의 약 2배에 달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서서히 나타나게 되며 증상이 뚜렷해졌을 때는 이미 진행된 단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다음의 내용은 간암의 주된 증상입니다.
- 오른쪽 윗배의 통증 또는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 복부 팽만감
- 체중 감소
- 심한 피로감
- 소화불량
- 황달이나 복수의 악화(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암이 발생하는 경우)
어떻게 진단하나요?
대부분 영상검사와 혈액검사(종양표지자 검사)로 진단하고 이것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 영상검사
- 복부 초음파검사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하여 악성종양의 존재여부, 크기, 모양 등을 확인합니다.
- 혈액검사(종양표지자 검사)
- 종양표지자 검사는 악성종양의 선별, 진단, 예후평가 등을 위해 시행하며 간암의 선별을 위해 혈액 내 알파태아단백(AFP) 수치를 측정합니다.
- 간조직검사
- 영상검사에서 간암의 전형적인 소견이 보이지 않으면 초음파 영상을 통해 종양에 가느다란 바늘을 찔러 넣어 조직을 채취하는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치료 방법은 의사와 상담하여 각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병변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여건이라면 수술(간절제술) 혹은 간이식, 고주파열치료술이나 에탄올주입술 등을 시행합니다.
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경동맥화학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근치적 치료
- 간절제술
- 완치를 목표로 할 때 근간이 되는 치료법으로 종양의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간 기능이 충분할 경우에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 간이식
- 간 이식은 간암을 없앨 뿐 아니라 암이 생기도록 한 병든 간 자체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입니다.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에서는 정상인의 간 일부분을 수술로 떼어 환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 이식이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 고주파 열치료술과 에탄올 주입술
- 고주파 열치료술은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로 종양의 위치를 파악한 후 전류가 흐르는 바늘을 찔러 넣고 열을 가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며, 에탄올 주입술은 전류 대신 에탄올을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 동반 질환 관리
- 골다공증, 낙상, 연하 장애 등 동반 질환을 함께 관리합니다.
비근치적 치료
- 경동맥화학색전술
- 근치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가장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아서 항암제를 주입하고 그 혈관을 막아 암세포의 파괴와 혈액공급의 차단이라는 2중의 효과를 노리는 치료방법입니다.
- 방사선 치료
- 종양의 절제가 불가능하고 국소 치료술이나 경동맥화학색전술 등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됩니다.
- 항암화학요법
- 림프절 전이, 폐나 뼈 등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있거나 여러 치료법을 썼음에도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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