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어떤 질환인가요?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에서 소변이 새어나와 사회적 또는 위생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하며, 성인 여성의 50%가 경험해 본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노화, 출산 등으로 인한 복압 요실금, 과민성 방광에 의한 절박 요실금, 혼합 효실금, 뇌졸중 등에 의한 범람 요실금이 있습니다.
요실금의 70~80%가 배에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흘러나오는 복압 요실금이며 여성 요실금의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절박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참지 못하고 속옷을 적시는 증상입니다.
혼합 요실금은 복압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 증상이 모두 있는 경우를 말하며, 범람 요실금은 방광의 용량보다 많은 소변이 차고 넘쳐서 새어나오는 요실금으로 요실금 중 5% 이하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요실금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데 전체 여성의 10%~20%가 요실금 질환이 있으며 노인 여성에서는 77%까지 증가합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요실금은 주된 원인으로는 출산, 노화, 골반 부위 수술, 당뇨 등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 복압 요실금
- 출산, 노화, 골반 부위 수술 등으로 인해 방광 아래 부위와 요도를 지탱해 주는 근육이 약해져 요도가 아래로 처지면서 과도하게 움직이거나 소변이 나가지 않도록 닫는 역할을 하는 요도조임근이 약해져서 발생합니다.
- 절박 요실금
-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나 방광염, 당뇨, 골반 부위 수술, 신경학적 질환(뇌졸중, 신경병) 등이 과민성 방광을 유발하여 나타납니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의 문제로 방광이 자주 수축하고, 방광 근육을 자극하는 세포가 예민해져 소변을 보고 싶은 충동이 자주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 범람 요실금
- 배뇨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신경 이상(뇌졸중, 척추 손상), 말초신경 이상, 근력 저하로 인해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는 감각이 저하되어 발생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 복압 요실금
-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보입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기침, 재채기, 웃을 때,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할 때 발생합니다.
- 절박 요실금
-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면서, 화장실에 가는 동안 혹은 물소리가 들리면 못 참고 소변이 새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범람 요실금
- 대체로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는 감각이 저하된 경우로 소변이 방광에 가득 차면서 아랫배가 불룩해지며 소변이 소량씩 자주 흘러 나옵니다.
어떻게 진단하나요?
요실금은 병력청취, 신체검진, 배뇨일기, 요역동학 검사 등으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 병력청취
- 출산력, 수술력, 폐경 여부 같은 병력 파악과 척수손상, 뇌졸중, 신경병증, 파킨슨병 등 동반 질병에 대해 파악합니다. 이를 통해 요실금의 유형과 정도, 불편한 정도를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찰
- 비뇨의학회에서 배포한 형식화된 설문지를 통해 증상의 정도와 종류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신체검진을 통하여 자궁, 방광, 직장이 제 위치에서 벗어나 이탈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골반이 약화된 정도와 동반질환 여부를 확인합니다.
- 배뇨일기
- 스스로 언제 얼마나 소변을 보았는지를 3일 정도 기록하여 횟수, 배뇨량, 소변보는 양상, 요실금 형태 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 요역동학검사
- 얇은 관을 요도를 통해 방광 안에 넣은 후, 소변을 볼 때까지 식염수를 천천히 넣으면서 그 동안의 방광의 변화를 측정합니다. 이를 통해 요실금의 종류를 확인하고 수술이나 약물치료의 효과를 확인하거나 골반 수술처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소변 기능 이상에 대해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복압상승 요실금 유발 검사
- 방광에 생리식염수를 채워 기침을 시키거나 배에 힘을 주게 하여 복압요실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로 복압 요실금을 진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입니다.
- 패드검사
- 1시간 동안 패드를 찬 상태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패드를 적신 소변양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요실금의 심한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요실금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24시간 동안 착용한 후 일상생활을 한 후의 소변이 샌 양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치료 방법은 의사와 상담하여 각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요실금 치료에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수술치료 방법이 있으며 요실금 종류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 복압 요실금
- 수술적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30분 내로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는 중부요도슬링 방법(요도의 중간부분에 의료용 끈이나 그물막을 삽입하여 약해져 있는 요도지지 구조물(근육과 인대)을 강화)이 보편화되어 있으며, 상처부위도 1cm 크기 정도로 작아 수술 후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외에 생활습관 교정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비만조절이 중요합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골반근육운동을 같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절박 요실금
- 항콜린성제제, 베타3촉진제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약물들은 방광을 이완시켜 방광 용량을 즐가시키고 갑작스러운 방광 수축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여 절박뇨 증세를 감소시킵니다.
- 범람 요실금
- 소변줄을 넣어주거나 간헐적 도뇨를 시행하여 고여 있는 방광 내 소변을 배출시켜주는 방법을 약물치료와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콜린성제제와 알파차단제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로 방광의 수축 활동을 증진시키고 요도가 쉽게 열리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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