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을 받는 대한민국 국민은 몇 명이나 될까?
2018년 국가검진 중 일반건강검진의 대상인원은 1,959만3,000명이었고
이 중 1,507만7,000명이 검진을 받았다.
암검진은 대상인원이 2,250만3,000명, 수검인원이 1,213만1,000명이었으며,
영유아건강검진은 대상인원 288만9,000명에 수검인원은 215만2,000명이었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보면 일반건강검진의 경우 2013년 72.1%에서 2017년 78.5%로 늘었다가 2018년에는 76.9%로 소폭 감소했고, 암검진은 2013년 43.5%에서 2018년 53.9%로, 영유아건강검진은 2013년 63.7%에서 2018년 74.5%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가 건강검진, 2명 중 1명은 질환‧질환의심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에서 질환이 의심(질환의심)되거나 질환이 있다(유질환자)고 판정받은 이는 전체의 53.9%였고 나머지 46.1%는 정상으로 판정을 받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이 77.6%인 반면 80대 이상은 유질환자 비율이 65.8%로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높았다. 유질환자란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결핵으로 판정받고, 현재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2018년 일반건강검진 판정 비율을 2013년과 비교해보면 정상은 0.4%p, 질환의심은 4.7%p 감소한 반면 유질환자는 5.1%p 증가했다. 이는 인구고령화로 인해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심혈을 기울였던 올 한 해. 하지만 병원 가는 게 안 내켜서 건강검진을 미루어온 사람도 적지 않다. 내 건강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아직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더 늦기 전에 꼭 실행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