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발병률 ↑

중년으로 접어드는 40대는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전립선비대증, 황반변성 등이 40대 이후 급증하는 질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높은 혈압·높은 혈당·고중성지방혈증 등)의 20대 유병률은 5.7%지만 40대는 21.5%로 4배 가까이 높고 50대는 31.2%로 더 높다. 전립선과 자궁 등 생식 기관의 노화에 따른 유병률 증가도 눈에 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30대는 1%에 불과하지만 40대는 10.5%, 50대는 21%로 큰 차이가 난다. 자궁근종도 마찬가지여서 30대 유병률은 18.1%인 반면 40대는 46%나 된다. 황반변성 유병률은 30대 1%, 40대 4%, 50대 14%로 나타났다.
40대에 들어서 비만율(35.3%)이 높아지고, 암이 사망원인 1위(28.9%)를 차지하는 것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는 중년 건강의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