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생식기관의 일부인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을 의미합니다.
어떤 질환인가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듯이 있으며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고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으로 다른 대부분의 암에 비해 증식하는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암이 진행되면 주변 장기의 침범관련 증상, 대표적으로 각종 배뇨증상과 전이 관련 전신증상이 생깁니다.
전립선암이 진행되어 전이될 경우 주로 뼈로의 전이가 흔히 발생합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전립선암은 전체의 6.7%로 6위를 차지했고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2.5%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2.4%, 80대 이상 17.4%의 순이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나이, 인종, 호르몬, 당뇨병, 가족력 및 유전력, 비만, 기타요인 등이 있습니다.
- 나이
-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전립선암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40세 이하에서는 드물다가 50세 이상부터 급격히 늘어나고 특히 60세 이후 노인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 인종
- 전립선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은 인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점이 다수의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발생률은 동양인이 가장 낮고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 등에서 가장 높습니다.
- 호르몬
-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장기로 체내의 남성호르몬 농도가 전립선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남성호르몬의 대부분을 만들어내는 고환을 제거하면 전립선암이 생기지 않으며, 전립선암 환자라도 수술이나 약물로 고환을 제거하거나 그 기능을 없애면 암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당뇨병
-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0-20% 낮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될수록 위험도가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가족력 및 유전력
- 전립선암 환자 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9%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통계를 보면 형제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발병 확률이 3배 정도로 높아지고,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엔 한쪽이 전립선암이면 다른 쪽도 발병할 확률이 4배 이상입니다. 또,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집안에 비해 발병가능성이 8배 정도 높습니다.
- 비만
- 최근의 대규모 역학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의 발생과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기타요인
- 그 외 대표적 요인으로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이 있으며,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의 높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베트남전에 사용된 제초제와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져 있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문제가 발생하며, 주변 장기의 침범에 의해 전이 관련 전신 증상이 생깁니다.
- 전립선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뇨곤란(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 빈뇨(소변 횟수가 잦음)
- 잔뇨감(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
- 야간 다뇨
- 요의 절박(요의를 느낀 후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 요관이 막혀 신장이 붓는 수신증, 신부전 증상
- 암이 전이된 뼈의 통증(요통이나 좌골 신경통 포함) 및 대퇴부나 척추 골절 등
어떻게 진단하나요?
직장수지검사,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전립선 생검, 분자생물학적 방법, 골스캔, 영상검사 등의 방법을 통해 진단합니다.
- 직장수지검사
- 의사가 직접 실시하는 검사로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 후면을 만져보며 전립선의 크기와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짚어내는 검사입니다.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방법으로 수지검사에서 딱딱한 결절, 즉 멍울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 전립선특이항원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생성되고 정액의 액화에 관여하는 단백질 분해효소로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표지자입니다. 전립선암이 있으면 이 수치가 올라갑니다.
- 경직장 초음파검사와 조직 생검
- 경직장 초음파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에 초음파 기구를 넣어 직장수지검사로는 확인되지 않는 병변을 발견하고 그와 관련하여 전립선의 용적을 계산하기 위해 시행하며, 주변 조직의 침범 여부를 파악해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 데도 이용됩니다.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는 경직장 초음파의 유도 아래 침생검(needle biopsy)을 합니다. 초음파로 전립선을 관찰하면서 조직을 채취해낸 후 병리검사를 하는 방법입니다.
- 분자생물학적 방법
- 혈중 전립선 관련 항원을 '역전사효소-중합효소 다중연쇄반응'이라는 방법으로 증폭시켜 혈액에서 전립선암 세포를 극미량까지 찾아내어 병기를 보다 확실히 판단해 주는 진단방법입니다. 이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법의 선택, 수술 후 재발 예측 등에 도움을 되겠지만 분자생물학적 방법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습니다.
- 기타
- 뼈전이 여부를 알아보는 골 스캔, 주위 조직 침습 여부와 골반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MRI) 같은 영상검사가 이용됩니다.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병기와 종양의 분화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예측된 생존 기간 등 관련 요소들을 고려합니다.
적극적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호르몬치료,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국소 치료(냉동, 전기, 고주파열) 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한 가지 이상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적극적 관찰요법
-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병의 추이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으로 증상이 없거나 천천히 진행되는 초기 전립선암에 적용되며, 환자가 고령이거나 다른 건강 문제가 있을 때 치료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 전립선에 국한된 암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전립선 전체와 주변 조직(정낭, 정관 등), 골반 림프절까지 함께 제거하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혹은 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호르몬치료
-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그 기능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호르몬치료의 종류로는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을 수술로 제거하는 고환 적출술, 약물로 고환 적출과 같은 효과를 얻는 호르몬 제제 투여 등이 있습니다.
- 방사선치료
- 체외에서 환부인 전립선에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또한 뼈나 림프절 등 전이 부위의 통증이 심할 때 방사선치료를 하면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 항암화학요법
- 항암약제를 주사하거나 복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경우에 따라 호르몬치료와 병합하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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