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 발생하는 암을 의미합니다.
어떤 질환인가요?
자궁내막암은 자궁 몸통(체부)에서 태아의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내측 벽에 발생하는 암을 말합니다.
암이 자궁내막에 생겨 자궁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근층으로 자라나가기 때문에 '자궁체부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우리나라에서 새로 발생한 암 중 자궁내막암은 전체의 1.3%, 전체 여성암 발생의 2.7%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4.2%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4.2%, 40대가 19.9%의 순이었습니다.
원인은 무엇인가요?
호르몬 요인, 유전 요인, 연령, 비만, 당뇨, 면역결핍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등의 원인이 있습니다.
- 호르몬 요인
- 발생 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대치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및 비만, 여성호르몬 분비종양 등이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의 자극을 늘려 자궁내막암이 발생하기 쉽게 만듭니다.
- 유전 요인
-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연령
- 폐경 여성에게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도도 증가합니다.
- 비만
- 자궁내막암은 가장 처음 비만과의 관련성이 알려진 암입니다. 다수의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좌식생활, 운동부족)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기타질환
- 당뇨, 면역결핍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및 자궁내막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자궁내막 과다증식증 등도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입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질출혈이며 폐경기 여성에서 질출혈이 나타나면 자궁내막암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하고,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에도 비만, 당뇨, 가족력 등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합니다.
자궁내막암 초기단계·진행단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단계
- 불규칙한 자궁출혈, 생리량과다, 폐경 후 점성 또는 질출혈, 성교후 질출혈, 악취나는 질 분비물, 노란빛의 액성 질분비물, 복부·골반·등·다리 등의 압박감, 음부(pubic) 주위의 불편감, 무증상
- 진행단계
- 하복통, 압통, 요통, 체중감소, 전신적 허약감, 출혈로 인한 빈혈, 혈뇨/빈뇨(방광 전이), 변비/직장출혈(직장 전이), 복부팽창, 복수, 장폐색(복강내 전이)
어떻게 진단하나요?
골반내진, 질초음파검사를 이용하여 자궁내막의 이상을 확인하고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영상검사를 이용하여 암의 진행상황을 확인합니다.
- 골반내진
-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자궁촉진하는 것으로 자궁의 형상 크기의 변화 등을 확인합니다.
- 질 초음파검사
- 초음파를 이용하여 자궁내막의 모양과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검사 상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면 확진을 위하여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합니다.
- 자궁내막 조직검사
- 제트흡입술이나 자궁내시경, 자궁내막소파술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합니다.
- 제트흡인술(Jet sampling)
- 플라스틱 튜브를 자궁경관 내 삽입하고 자궁내막 조직을 흡인하여 조직을 얻는 방법입니다. 자궁경관확장 및 소파술보다 짧은 시간 내에 특별한 마취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직진단에 충분한 양의 조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구획 경관확장자궁소파술(Fractional curettage)
- 자궁경관을 확장하여 내궁내막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기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의 조직을 떼어냅니다.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어 보통 마취하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자궁내시경 검사
- 질을 통해 자궁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주위 조직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정상 자궁출혈을 확인하는데 많이 시행하며 자궁내막 검사에서 음성으로 진단되었으나 검사가 더 필요한 경우 또는 자궁경관 내를 조사할 때에도 이용합니다.
- CA-125 혈액 종양표지자(혈액검사)
- 진행된 자궁내막암(특히 복막 전이 시)에서 수치가 상승하고 림프절로 전이되었을 때도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종양표지자는 치료경과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자궁내막암의 조기발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궁내막암이 발생하지 않아도 수치가 상승하는 사람도 있어 암을 확진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치료 방법은 의사와 상담하여 각 개인의 상황과 증상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면역치료, 호르몬치료 등이 있으며 암의 진행단계(병기), 암세포의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조직학적 형태,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 환자의 연령 및 전신상태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 수술적 치료
- 가장 일반적인 치료방법으로 종양과 종양 주위 조직의 부분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방법의 결정은 종양의 위치, 주요 신체기관과 근접여부, 림프절 전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절제술과 함께 전이되기 쉬운 자궁부속기인 양쪽 난관-난소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거나 발견되면 골반 내 림프절 및 복부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 방사선 치료
- 고용량의 엑스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수술 후에 병용요법으로 실시하기도 하며 수술 후 시행하는 방사선치료는 골반 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항암화학요법과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 항암화학요법
- 항암약제를 주사하거나 복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진행된 자궁내막암이나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 그리고 재발된 자궁내막암에 선택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따라 면역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호르몬 치료
-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이므로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경구 또는 주사제로 된 호르몬제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어렵거나 전이가 된 경우, 재발 자궁내막암 환자 중 여성호르몬수용체 검사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모두 양성인 경우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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